한국금융신문은 5월 17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 2층 국제회의실에서 ‘디지털금융, 새길을 열다’를 주제로 열린 ‘2022 한국금융미래포럼’을 열었다. 이날 허과현 한국금융신문 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금융신문
이미지 확대보기허 회장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 2층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2022 한국금융미래포럼’에서 개회사를 통해 “기존의 금융산업뿐만 아니라 빅테크로 불리는 플랫폼 사업자까지 서비스 경쟁에 진입한 지금, 디지털 금융은 고객이 금융을 선택하는 단계에까지 이르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허 회장은 “지난 2년여 동안 코로나 펜데믹은 우리 사회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며 “그 중에서도 특히 금융은 비대면과 디지털 역량의 가속화로 금융의 빠른 디지털화 전환을 촉진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통신과 IT기술의 혁신으로 크게 변모한 디지털 금융은 이제 일상으로 정착해 가고 있다”며 “MZ세대들에게는 아직도 더 많은 편익과 플랫폼 서비스를 희망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허 회장은 “디지털 금융의 확산과정에서 우려되는 기존 금융업과의 균형과 보안, 소비자 보호 문제 등은 더욱 세심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금융신문은 이러한 디지털 금융의 혁신이 과열되기 전에 짚고 넘어야 할 예방적 요소를 미리 점검해 보고자 이번 포럼을 준비했다”며 “오늘 포럼은 새 정부가 제시한 디지털 변환기의 혁신금융시스템 국정과제와도 부합하는 내용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새 정부는 금융산업의 자율성과 역동성을 제고하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디지털 환경하에서 금융소비자 보호를 강화하겠다고 했다”며 “오늘 포럼 역시 디지털 혁신을 위한 업계의 현안과 정책 건의사항을 들어보고 소비자 보호를 위한 대응방안을 논의한다는 점에서 새 정부의 정책 방향을 미리 짚어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태윤 기자 ktyu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