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재석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대표이사./사진=SK아이이테크놀로지
이미지 확대보기한국투자증권(대표 정일문닫기정일문기사 모아보기)이 10일 축전지 제조업체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대표 노재석)에 관해 오는 2023년부터 큰 폭 이익 성장이 있을 것이라 판단하면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올해 상반기의 경우 초기 감가상각비 부담 등으로 인해 정체기가 될 것이라 보고 목표가를 30만원에서 22만원으로 27% 하향 조정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9일 기준 종가는 11만5500원이다.
김정환 한국투자증권 투자분석가(Analyst)는 “SK아이테크놀로지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이익 증가가 나타나기 때문에 목표주가 산정 기간을 2023년으로 변경한다”며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는 685억원으로 82% 낮추지만 분리막 사업이 정상화하는 2023년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은 각각 3181억원, 25%로 반등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김 투자분석가는 “올 상반기 폴란드 분리막 신공장의 초기 감가상각비(건물이나 기계 설비 등 고정자산 가격 감소를 보상하기 위한 비용) 부담이 크지만, 하반기부터는 정보기술(IT·Information Technology)용 분리막 수요 감소가 완화하고 전기차 생산 차질이 회복되면서 가동률과 이익률이 회복될 것”이라며 “분리막 사업 손익 개선이 나타나기 시작하는 하반기에 주가 반등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에 올해 SK아이테크놀로지 목표가는 기존 30만원에서 22만원으로 27%가량 낮췄다. 그는 “가동률 하락으로 이익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다”며 “프리미엄 20%를 제거해 목표 주가 순이익비율(PER·(Price Earning Ratio)을 72배에서 60배로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