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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자산 회피 심리 속에 코스피와 코스닥이 1%대 하락했다. 성장주 후퇴가 두드러졌다.
원/달러 환율은 1270원대를 재진입하면서 달러 강세가 부각됐다.
긴축을 선반영하고 있던 채권시장의 경우 안전자산 선호가 더해져 금리가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3.06포인트(-1.23%) 하락한 2644.51에 마감했다.
코스피 수급을 보면 외국인(-4800억원), 기관(-3000억원)이 동반 순매도로 지수를 끌어내렸다. 반면 개인이 7600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순매도, 비차익 순매도로 전체 4000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간밤에 뉴욕증시가 폭락한 여파가 국내 증시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의 경우 4.99% 급락했다.
4일(현지시각) 미국 연준 5월 FOMC 회의에서 50bp(1bp=0.01%p) 금리 인상이 이뤄졌지만 차후 75bp 금리 인상 가능성을 차단하자 시장은 안도한 바 있는데, 연준이 앞으로 두 차례 회의에서 50bp씩 금리를 추가로 올릴 것에 주목하면서 하루 만인 5일(현지시각) 증시 상승분을 반납하는 후폭풍이 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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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주인 NAVER(네이버)는 전 거래일보다 3.55% 하락한 27만2000원에 마감했다. NAVER는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카카오 역시 전 거래일 대비 5.28% 하락한 8만4300원에 마감하며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 수급을 보면 기관(-1900억원), 외국인(-580억원)이 동반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2400억원 순매수에 나섰다.
증시 거래대금은 코스피 10조6000억원, 코스닥 6조1600억원으로 집계됐다.
위험자산 회피에 따라 가상자산(코인) 가격도 우하향을 그렸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이날 오후 6시11분 현재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1.61% 하락한 4688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에서는 비트코인이 전 거래일보다 1.59% 하락한 4686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 강세에 원/달러 환율은 1270원대를 다시 돌파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4원 오른 달러당 1272.7원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 4월 28일(1272.5원) 연고점을 경신한 것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중국 코로나19 봉쇄 조치, 일본 통화완화 정책 등이 더해져 유로화, 위안화, 엔화가 모두 달러 대비 약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 상승 압력을 높이고 있다.
자료출처=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 최종호가수익률(2022.05.06 장마감 기준)
이미지 확대보기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 최종호가수익률에 따르면,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3.2bp(1bp=0.01%p) 하락한 연 3.146%에 마감했다.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0.3bp 하락한 3.431%를 기록했다.
국고채 2년물은 2.8bp 하락한 2.925%, 5년물은 2.4bp 하락한 3.369%에 마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