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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PBV 공략 선봉장 '니로 플러스' 공개

기사입력 : 2022-05-04 08:33 최종수정 : 2022-05-11 09:47

1세대 니로 기반으로 개발된 첫 번째 파생PBV
택시·캠핑 모델로 각각 출시 이달 사전계약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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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기아가 미래 먹거리로 낙점한 PBV(목적기반모빌리티) '니로 플러스'를 공개하고 시장 공략에 나섰다.

PBV란 사용 목적에 초점을 맞춰 개발된 차량을 말한다. 택시, 공유차, 물류차 등이 이에 해당한다. 무엇보다 실내공간 활용이 중요한 모델이다.

기아는 2030년 글로벌 신차 판매의 25%가 PBV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송호성닫기송호성기사 모아보기 기아 사장은 지난 2022년 CEO 인베스터데이에서 이 분야에서 글로벌 1위가 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올해 기존 차량을 개조한 니로 플러스·레이MUV 등 파생PBV로 시장에 진출하고, 2025년 PBV 플랫폼(스케이트보드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된 전용PBV를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니로 플러스 택시모델(왼쪽)과 개인·법인 모델. 제공=기아.

니로 플러스 택시모델(왼쪽)과 개인·법인 모델. 제공=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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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지난달 27일 공개한 니로 플러스는 '1세대 니로EV'를 기반으로 개발한 파생PBV다. 1세대 니로EV는 2018년 출시 이후 올 3월까지 글로벌 판매 14만5000여대를 기록한 모델이다. 기아는 이 차량을 기반으로 국내 택시와 법인·지자체·개인의 업무와 여가를 위한 모델을 만들었다. 또 해외에서는 카헤일링(차량호출) 모델도 개발했다.

니로 플러스는 1세대 니로 대비 길이가 10mm 길어지고 높이가 80mm 높아졌다. 이렇게 확보한 공간성을 맞춤형 모빌리티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루프 라인을 높여 1열과 2열의 헤드룸을 각각 50mm, 64mm 추가 확보했다. 1세대 니로 대비 두께를 줄인 센터 콘솔과 2열 도어 트림으로 탑승객에게 여유로운 거주공간을 제공한다.

2열 시트 위치도 최적화해 1세대 니로 EV 대비 28mm 늘어난 942mm의 2열 레그룸을 확보했다.

1열과 2열 사이 B필러에 적용된 손잡이는 2열 승객의 승하차를 수월하게 해줄 뿐만 아니라 이동 중 옷이나 가방 걸이로도 활용할 수 있다.

승객의 안전한 승하차를 위해 2열 도어 암레스트 사이드에 리플렉터를 적용했다.

니로 플러스 택시. 제공=기아.

니로 플러스 택시. 제공=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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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택시 모델은 2열 고객을 배려한 전용 동승석 파워 시트를 적용했다. 운전석에서 동승석 시트를 앞 뒤로 이동하고(슬라이딩) 등받이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리클라이닝) 기능을 적용, 2열 공간을 더욱 넓게 사용할 수 있다. 또 동승석 헤드레스트는 기본형 대비 높이를 43mm 낮춰 2열 승객의 전방 개방감을 높여준다.

2열 시트는 승객이 한 쪽 문을 통해 탑승해 반대편 시트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기존 대비 얇은 디자인을 적용했다. 2열 시트벨트 체결부에는 LED 조명을 적용해 주·야간 시인성을 높였다.

택시 모델에만 적용된 '올인원 디스플레이'도 특징이다. 이는 센터페시아 중앙에 위치한 10.25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다. 내비게이션, 앱 미터기, 디지털운행기록계, 음성인식 기능이 통합 적용된 단말기다. ▲경찰서, 화장실 등 택시 관련 주요 운전자 관심지점(POI) 정보 ▲잔여 주행가능 거리 진단 기반 주변 EV 충전소 실시간 점유 상태 안내 ▲시외 자동할증 ▲빈차등·갓등·비상등 점멸 연동 ▲음성인식 길찾기 및 날씨 정보 안내 등의 기능을 지원한다.

향후 다양한 사업자들과 업무 제휴 범위를 확대하고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통해 올인원 디스플레이에서 추가 기능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운전자는 서비스가 늘어나더라도 별도의 스마트 기기를 거치 하지 않아도 돼 더욱 깔끔한 운전 환경을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캠핑에 특화한 개인·법인 전용 모델 '캠핑 패키지'는 이달 안으로 진행될 사전계약 시점에 공개된다.

기아 관계자는 “실내 공간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니로 플러스는 택시뿐만 아니라 평일에는 일상, 업무용으로 사용하고 휴일에는 캠핑 및 피크닉 등 여가를 즐기는 고객에게도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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