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진: 임성훈 대구은행장
DGB금융그룹은 대구은행의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이 1187억원으로 전년 동기(915억원) 대비 29.7%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대구은행 측은 "기준금리 인상 영향으로 이자이익 증가 추세가 당분간 이어져 실적 개선세가 연중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세부 실적을 보면 1분기 이자이익은 3228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2.1% 증가했다.
금리 인상으로 순이자마진(NIM)이 개선된 데다 대출자산이 늘어난 영향이다.
원화대출금은 1분기 말 기준 47조6171원으로 전년 동기(45조8605억원) 대비 3.8% 늘었다.
이중 가계대출이 15조340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4% 불었다. 가계대출 가운데 부동산담보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51.2%였다.
중소기업대출은 28조37억원, 대기업대출은 3조2703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5.5%, 4.6% 확대됐다.
1분기 누적 순이자마진(NIM)은 1.94%로 전년 동기 대비 0.08%포인트 상승했다.
비이자이익은 1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1% 늘었다. 수수료이익이 239억원으로 28.7% 줄었으나 기타 비이자이익이 -71억원으로 1년 전(-220억원)에 비해 적자폭을 줄였다.
대구은행은 올 1분기 대손충당금으로 445억원을 쌓았다. 작년 1분기 대비 40.8% 늘어난 수준이다. 자산건전성을 나타내는 고정이하여신(NPL)비율과 연체율은 1분기 각각 0.69%, 0.30%로 작년 1분기보다 0.11%포인트, 0.02%포인트 하락했다.
주요 경영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1.15%, 총자산이익률(ROA)은 0.69%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2.36%포인트, 0.13%포인트 높아졌다.
2022년 1분기 DGB대구은행 주요 경영 성과./자료=DGB금융그룹
이미지 확대보기김태윤 기자 ktyu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