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한국금융신문
코로나19로 인한 중국 주요 도시 봉쇄를 두고 인플레이션 압력 우려가 커진 점도 투심에 하방 압력이 됐다.
26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09.28포인트(2.38%) 하락한 3만3240.1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20.92포인트(2.81%) 하락한 4175.20,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514.11포인트(3.95%) 급락한 1만2490.74에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2020년 12월 14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나스닥지수 하락률은 2020년 9월 8일 이후 최대를 찍기도 했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가 이날 전 거래일보다 12.18% 급락한 876.42달러까지 후퇴했다.
테슬라 주가 급락은 전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트위터 인수 소식에 자금 마련을 위해 테슬라 주식 매도 및 담보대출 등에 나설 가능성을 투자자들이 우려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성장에 대한 우려가 증시를 압박하면서 그동안 가파르게 올랐던 기술주들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경계감이 존재하고 있다.
기술주 중에서 종목 별로 아마존(-4.58%), 애플(-3.73%) 등 기술주들이 급락했다.
이날 장 마감 후 1분기 실적을 발표한 마이크로소프트(-3.74%),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3.59%)이 정규장에서 하락했다. 시간 외 거래서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알파벳은 하락하고,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낸 마이크로소프트는 상승세를 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