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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처 장관 3번 역임 나웅배 전 부총리 영면…기업 CSR 경영 확대 이끌어

김경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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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2-04-25 14:05 최종수정 : 2022-04-25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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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웅배 전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 /사진제공=전국경제인연합회

나웅배 전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 /사진제공=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4번의 국회의원과 3번의 부총리를 지낸 나웅배 전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이 25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8세.

나웅배 전 부총리는 1934년생으로, 제11대부터 14대까지 국회의원을 지낸 4선 의원이다. 나웅배 전 부총리는 지난 1982년 재무부 장관을 역임했으며, 지난 1986년 상공부 장관을, 지난 1988년 경제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을, 지난 1995년에는 부총리 겸 통일원 장관과 재정경제원 장관 등을 역임했다.

또한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부교수와 아주대학교 총장 등을 역임하고, 해태제과 사장과 한국타이어 사장 등을 역임하며 정계·학계·경제계 등의 경험을 두루 지닌 인물로 꼽힌다. 나웅배 전 부총리는 지난 2008년 전국경제인연합회 기업윤리위원회 위원장으로도 선임돼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이행을 이끌기도 했다.

나웅배 전 부총리는 대전에서 태어나 대전고학교와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경영대학원 석사와 버클리 캘리포니아대학교 경영대학원 박사 학위 등을 취득했다.

유족은 부인 박효균씨, 자녀 나진형 전 신한은행 지점장과 나진호 한양증권 경영기획·IB·구조화금융본부장, 며느리 오강석·최은성씨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3호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27일 오전 7시, 장지는 천안공원묘지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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