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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사, 안정 지향 추세 속 교수 등 새얼굴 수혈

정선은 기자

bravebambi@

임지윤 기자

dlawldbs20@

기사입력 : 2022-04-25 00:00

회계·핀테크 등 자문역량 교수 영입 활발
다수 사외 재선임…CEO 새 사령탑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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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각 이사 소속 대학교 홈페이지 등 종합

사진출처= 각 이사 소속 대학교 홈페이지 등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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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자산운용사들은 2022년 이사회 구성을 보면 사외이사진에서는 대체로 임기 중이거나 재선임이 부각되는 등 안정 지향적인 모습이 나타났다.

회계 전문가부터 핀테크(Fintech) 전공까지 다양한 전문 능력을 토대로 기업에 자문 역할을 할 수 있는 교수진들이 다수 사외이사로 영입되기도 했다.

사내이사 중에서는 미래에셋자산운용(대표 최창훈, 이병성), 삼성자산운용(대표 서봉균), 한국투자신탁운용(대표 배재규) 등 다수의 대형 자산운용사에서 새로운 대표이사를 맞이하기도 했다.

미래·삼성·한화 등 교수 사외이사 신규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22년 올해 최종학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경영학과 교수(1967년생)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최종학 교수는 경영·경제분야 베스트셀러로 꼽히는 책 ‘숫자로 경영하라’ 시리즈로도 잘 알려져 있는 회계 전문가다.

삼성자산운용도 회계 전문가인 김호중 건국대학교 경영학과 교수(1957년생)를 사외이사로 재선임했다.

김호중 사외이사는 앞서 금융위원회 감리위원회 위원, 금융감독원 전문심의위원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손성규 연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1959년생)도 사외이사로 이번에 재선임했다.

손성규 사외이사는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 공시위원회 위원장,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 비상임위원 등을 맡았던 회계 전문가다.

디지털 금융 관련한 자문역을 담당할 수 있는 인사 영입도 주목된다. NH-Amundi자산운용(대표 박학주)은 올해 송교직 성균관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핀테크MBA) 교수(1968년생)을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남재현 국민대학교 경상대학 경제학과 교수(1969년생)를 올해 사외이사로 재선임했다.

한화자산운용(대표 한두희닫기한두희기사 모아보기)도 김솔 한국외국어대학교 경영학부 교수(1976년생)를 이번에 사외이사로 재선임했다.

‘거물급’ 사외이사도 부각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22년 올해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암참) 회장을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제임스 김은 1962년생으로 야후코리아 비즈니스 총괄사장,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 대표이사 사장, 한국GM 사장 등을 역임한 화려한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제임스 김은 2014년 한국계 최초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으로 선임돼 주목받았다.

키움투자자산운용(대표 김성훈)은 제2대 금융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진동수 사외이사(1949년)을 올해 재선임했다.

이 밖에 금투업계 CEO(최고경영자) 출신들도 전진 배치됐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우리에프아이에스 대표이사 사장을 지낸 김종완 사외이사(1958년생)을 올해 재선임했다.

또 키움투자자산운용은 신중혁 사외이사(1958년생)을 이번에 재선임했다. 신중혁 사외이사는 앞서 유진자산운용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KB자산운용(대표 이현승닫기이현승기사 모아보기)은 김성진 전 해양수산부 장관(1949년생)을 사외이사로 신규선임했다.

미래·삼성·한투·신한 사내이사 새 진용
자산운용사 사내이사진의 경우 ‘새 사령탑’이 부각됐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부동산부문총괄을 맡는 최창훈 대표이사 부회장(1969년생)와 혁신/마케팅부문총괄의 이병성 대표이사 부사장(1967년생) 체제가 가동되고 있다. 두 대표이사는 작년 11월 선임 후 임기 ‘키 맞추기’에 따라 올해 3월에 중임됐다.

최창훈 대표는 대체투자 및 부동산 전문가로 손꼽힌다. 그는 코넬대 대학원에서 부동산금융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05년부터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 부동산투자부문 대표를 역임했고, 2012년 미래에셋자산운용에 흡수합병 된 후에는 부동산부문을 총괄해왔다.

서봉균 삼성자산운용 대표이사도 ‘뉴삼성’ 수장을 맡고 있다. 서봉균 대표는 1967년생으로 모건스탠리, 씨티그룹을 거쳐 2004년 골드만삭스 한국대표를 역임하고 2020년 삼성증권에 합류한 운용 전문가다. 특히 앞서 삼성생명 출신이 삼성자산운용 수장을 맡는 경우가 많았던 만큼 서 대표 발탁은 기존 인사 관행을 깬 파격으로 평가됐다.

한국금융지주 계열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올해 3월 삼성자산운용 출신의 배재규 대표이사(1961년생)를 새 수장으로 맞이해서 ETF(상장지수펀드) 시장 공략에 힘을 싣고 있다.

신한자산운용은 올해 경쟁사인 KB자산운용 수장 출신의 조재민 대표(1962년생)를 전격 영입했다. 조재민 대표는 각자대표 체제에서 전통자산 부문을 담당하고 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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