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금융네트웍스 금융 통합앱 ‘모니모. 사진제공 = 삼성카드
삼성생명·화재·카드·증권 4사가 지난해부터 야심 차게 준비해온 통합 플랫폼 애플리케이션(앱) ‘모니모(monimo)’가 대중에게 공개됐다.
삼성 금융계열사 공동 브랜드 ‘삼성금융네트웍스(Samsung Financial Networks)’가 지난 14일 출시한 ‘모니모’는 하나의 계정으로 삼성금융 4사의 거래 현황을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다양한 콘텐츠와 챌린지 등 새로운 서비스들도 탑재됐다.
모니모 전용 로고도 새롭게 만들었다. 모니모의 첫 번째 글자 이니셜 ‘M’을 흰색 젤리 모양으로 본떠 형상화했다.
깔끔하고 직관적인 UI(사용자 인터페이스) 구성도 살펴볼 수 있다. 앱을 켜자마자 뜨는 기본 화면 하단에는 ‘투데이’, ‘마이’, ‘상품’, ‘혜택’, ‘더보기’ 버튼을 배치했다.
먼저 ‘투데이’에서는 관심분야 설정을 통해 사용자가 보고 싶은 콘텐츠만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관심분야는 ▲투자랭킹 ▲소비생활 ▲보험생활 ▲건강 ▲부동산 ▲자동차 ▲여행맛집 ▲증권TV ▲라이프 ▲뉴스레터 ▲돈 공부 ▲취미취향 ▲노후준비 ▲반려동물 ▲트렌드 ▲스포츠/레저 ▲상식합입 ▲운동습관 등 총 18개의 카테고리로 구성돼 있다.
이 중 사용자 개인 취향에 따라 원하는 카테고리를 설정하면 ‘투데이’ 화면에서 자신이 등록한 관심분야 목록을 볼 수 있다.
관심분야는 ‘한 달간 많이 오른 국내 주식’과 ‘20대의 명품 소비 백화점 고액 소비 분석’, ‘보험을 잘 아는 삼성화재 임직원이 대비 중인 보장은?’과 같은 삼성의 금융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콘텐츠들로 구성됐다.
‘상품’에서는 투자·카드·대출·보험·연금 버튼을 화면 상단에 배치해 원하는 버튼을 찾기 쉽게 구성했다. ‘마이’에는 카드·생명·화재·증권 버튼을 추가했다.
각 사 홈페이지를 일일이 방문해야만 상품 및 서비스 신청이 가능했던 삼성금융 4사의 주요 기능들을 모아 모니모에서 원스톱(One-stop)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젤리’는 젤리 교환소에서 ‘모니머니’로 교환이 가능하다. ‘모니머니’는 보험 가입이나 송금, 펀드 투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삼성헬스 앱 및 아이폰 건강 앱과 연동해 목표 걸음 수 달성 미션인 ‘걷기 챌린지’ 기능도 생겼다.
‘내 자산’을 통해 보유하고 있는 은행, 증권 계좌부터 부동산, 자동차까지 한곳에서 등록·조회·확인이 가능하다.
다만 신용관리는 삼성카드 회원만 이용할 수 있다.
자동이체의 경우 자동이체 별명과 금액, 받는 사람과 날짜 등만 입력하면 지정한 날에 원하는 금액을 수수료 없이 자동으로 이체할 수 있다.
또 고객이 직접 작성할 수 있는 프로필 화면도 있다. 프로필 설정을 통해 이미지와 생년월일, 휴대폰 번호, 이메일 주소, 집 주소를 입력할 수 있다.
이 외에도 개별사에서 출시하는 ‘모니모’ 전용 금융상품도 만나 볼 수 있다.
삼성카드가 지난 18일 출시한 ‘모니모 카드’는 앱에서 바로 신청이 가능하다. ‘상품’ 버튼 클릭 후 카드 섹션에 들어가면 새로 나온 카드부터 추천 카드까지 볼 수 있다.
또한 삼성생명이 지난 15일 선보인 ‘삼성 혈액형별 보장보험 특정 질병 추천플랜’과 ‘삼성 1년 모아봄 저축보험(확정금리형)’도 ‘상품’ 버튼 내 보험 섹션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보험 가입을 원할 시 삼성생명 홈페이지 화면으로 넘어가며 보험 계산부터 간편 가입까지 한 번에 가능하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