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균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사장.
8일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이상균 사장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비전 2030을 발표했다. 이 사장은 "현대중공업은 2030년까지 초일류 조선해양 기업을 지향한다"며 "많은 이들이 조선사업을 사향산업이라고 보지만, 현대중공업은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를 위한 키워드는 '지속성장'"이라며 "현대중공업은 지속성장을 위해 미래 성장 전략을 추진해 오는 2030년에 매출 21조 원, 영업이익률 10%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고 덧붙였다.
사업별로는 조선해양 부문 매출 13조 원, 엔진 부문 6조 원, 특수선 부문 2조 원의 매출의 목표를 설정했다. 이를 위해 친환경 디지털 선박 기술 강화, 스마트야드 확대, 수소 등 미래 에너지 경쟁력 확보를 추진한다.
이 사장은 "친환경 디지털 선박 기술 강화, 스마트 야드 확대 등을 위해 우선 친환경 연료 선박 개발에 노력 중"이라며 "오는 2030년까지 암모니아·수소·전기추진선 등을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스마트야드는 경험 노하우 시스템화 안전하고 효율적인 작업환경 마련이 목적으로 지능형 자율운영 조선소 건축이 최종 목표"라며 "수소 밸류체인 퍼스트무버로서 그린수소 생산·운송 경쟁력 확보하고, 수소시장 본격화 대비해 수전해 시스템과 운송 선박 핵심 기술을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율운항에 대한 비전도 설명했다. 현대중공업은 오는 2025년 이후 급성장이 예상되는 자율운항 시장 선도 위해 ICT 기술 선박 융합 노력을 펼친다. 이미 상용화한 지능형 향해솔루션을 기반으로 예측 진단 솔루션을 개발·상용화한다. 궁극적으로는 오는 2025년까지 지능형 선박 개발하고 2030년에는 완전 자율운항선박을 선보일 방침이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