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AIA생명 임직원들이 서울 양천구 안양천에서 ‘HLBL(Healthier, Longer, Better Lives) 숲 프로젝트’ 행사를 진행했다./사진 제공= AIA생명
AIA생명은 지난 1일 'HLBL(Healthier, Longer, Better Lives) 숲 프로젝트'를 출범했다고 4일 밝혔다.
'HLBL(Healthier, Longer, Better Lives) 숲 프로젝트'는 AIA그룹이 지난해 12월에 선포한 탄소배출량 제로 목표 달성을 위한 ESG 경영 강화 일환으로 출범했다. 이번 행사에는 환경단체 ‘사단법인 생명의 숲’이 함께 했으며 서울 구로역부터 양천구청까지 이어지는 안양천 주변에 2000그루의 나무를 심고자 임직원 및 설계사 등 AIA생명 구성원들이 다수 동참했다.
안양천은 한강의 제1지류로, 경기도 의왕시에서 발원해 군포, 안양, 광명, 서울시를 거쳐 한강으로 유입되는 하천이다. 그 중에서도 AIA생명의 ‘HLBL 숲 프로젝트’가 진행된 안양천 하류지역은 둔치가 넓고, 습지 식물이 많아 청둥오리, 고방오리 등 여러 철새들이 찾아오는 철새보호구역이기도 하다.
AIA생명은 이번 나무심기 활동을 통해 안양천 2000m2일대에 메타세콰이어, 느티나무, 흰말채, 황매화 등의 묘목을 기증했으며 이후에도 계속해서 녹지대 조성이 필요한 전국 곳곳에 관심을 갖고 이 프로젝트를 이어 나갈 계획이다.
피터 정 AIA생명 대표이사는 “식목일을 앞두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대외활동으로 ‘HLBL 숲 프로젝트’의 첫 삽을 뜨게 돼 뜻 깊게 생각한다. 모쪼록 우리의 노력과 정성이 하나되어 안양천 하류 일대가 시민의 휴식과 관찰의 공간이자 야생동물의 서식처로 자리매김할 수 있길 바란다"며 "녹지공간을 확보하고 생물 서식지를 늘려가는 이번 활동을 시작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긍정적이고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ESG 경영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허상만 생명의 숲 이사장은 “AIA생명과 함께 탄소 중립 실천을 위한 이번 행사를 이끌게 되어 기쁘다"며 "모쪼록 AIA생명의 이번 프로젝트가 사회에 모범이 될 수 있는 대표적인 ESG 사례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AIA그룹은 지난 1월,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실현하고 기후변화 문제 해결을 위한 글로벌 연대에 적극 동참해 많은 사람들이 '더 건강하고, 더 오랫동안,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발표했다. 그 일환으로 AIA생명은 지난 1월 사랑의 열매(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약을 맺고 1억원의 기부금을 기탁하며 'HLBL 숲 프로젝트' 출범을 알렸다.
AIA생명은 환경부가 파리기후변화협약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오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37% 감축한다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국내에서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임유진 기자 uj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