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이 올해 이사회 인원 수를 9명까지 확대한 가운데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사장은 ‘차세대 기술 로드맵 완성’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최정우닫기최정우기사 모아보기 포스코그룹 회장의 이차전지 소재 등 ‘탈철강’ 행보 선봉장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포스코케미칼은 지난달 21일 열린 ‘2022년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이사회 구성원 수를 늘렸다. 사내이사 1명, 사외이사 2명을 추가로 선임, 이사회 인원은 기존 6명에서 9명이 됐다. 감사위원회와 사외이사 후보 추천위원회도 설치했다. 사내이사로는 김진출 포스코케미칼 안전환경센터장, 사외이사는 권오철 원익IPS 사외이사, 윤현철 예일회계법인회장이 새로운 이사회 멤버가 됐다. 유병옥 포스코 친환경미래소재팀장은 새로운 기타비상무이사가 됐다. 민경준 사장과 김주현닫기김주현기사 모아보기 본부장은 이날 주총을 통해 재선임됐다.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사장이 지난달 21일 2022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케미칼
이미지 확대보기이사회 변화를 통해 민경준 사장은 차세대 기술 로드맵 완성을 위해 전기차 소재 등을 육성할 계획이다. 그는 주총 인사말을 통해 “올해는 니켈 비중을 극대화한 하이니켈 양극재, 실리콘 음극재 등 전기차 고성능 트렌드에 대응하는 차세대 소재 기술 로드맵을 완성해 고객 확대와 수주를 본격화하겠다”며 “또 ESG 경영을 적극 추진해 기업가치 제고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포스코그룹의 리튬 생산 확대로 인한 큰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그룹에서 생산하는 리튬을 공급받아 오는 2024년까지 연산 22만5000t의 양극재 생산에 필요한 리튬 9만1000t을 모두 자체 조달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양극재 생산을 더 확대할 계획이다.
포스코케미칼 이사회 현황. 자료=포스코케미칼.
이미지 확대보기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