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판교 오피스. /사진제공=카카오뱅크
이미지 확대보기1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카카오뱅크의 직원 1인당 생산성(충당금 적립 전 기준)은 3억4900만원으로 전년보다 1억3500만원 늘어 63% 증가했다.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의 평균 직원 1인당 생산성은 2억6500만원을 기록하며 카카오뱅크보다 8000만원 이상 낮았다.
시중은행 중에서는 하나은행의 직원 1인당 생산성이 3억1500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신한은행은 2억7100만원, KB국민은행은 2억4500만원, 우리은행 2억2900만원 등을 기록했다.
인력 효율성 지표인 인적자본투자수익율(HCROI)도 카카오뱅크가 시중은행의 평균 수치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뱅크의 HCROI는 2.8로, 시중은행 평균 2.5보다 높았다. HCROI는 투자된 인건비 1원당 생산된 부가가치로, 수치가 높을수록 직원에 대한 투자 비용 대비 수익성이 높다.
카카오뱅크의 지난해 임직원 수는 1022명으로 전년 903명보다 13.2% 늘었다. 임직원 평균 보수는 1억5300만원으로, 2020년 평균 보수인 7900만원보다 2배가량 증가하며 시중은행보다 높은 연봉을 기록했다.
시중은행의 지난해 평균 급여는 1억550만원으로 전년 9800만원 대비 7.6% 증가했다. KB국민은행이 1억1200만원을 기록해 가장 많았으며, 신한은행은 1억700만원, 하나은행은 1억600만원, 우리은행은 9700만원을 기록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