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이미지 확대보기산업은행(회장 이동걸닫기이동걸기사 모아보기)은 31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8331억원의 배당금 지급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산은은 2019년 1449억원, 2020년 1120억원, 2021년에는 2096억원을 각각 배당한 바 있다.
산은은 지난해 2조500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83조2000억원 규모의 자금공급을 통한 자산 확대와 투자자산 배당수익 증가 등으로 1조원이 넘는 경상적 순이익을 올렸다.
여기에 2016년 이후 채무조정 및 자금지원 등을 통해 경영정상화를 지원해왔던 HMM의 성공적인 턴어라운드로 1조4000억원 규모의 이익을 추가로 냈다.
5년 연속 흑자를 달성하면서 작년 말 기준 이익잉여금이 7조4000억원으로 증가하는 등 재무안정성도 크게 강화됐다고 산은은 설명했다.
대출자산은 2016년 말 138조원에서 2021년 말 171조원으로 33조원(24%) 늘었고, 투자자산은 같은 기간 61조원에서 79조원으로 18조원(30%) 증가했다.
산은 관계자는 “앞으로도 안정적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정책금융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발생한 이익은 정책금융 확대와 정부의 정책목표 달성을 위해 활용하며 국가 재정건전성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