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말 기준 은행의 점포수는 총 6094개로 전년말 대비 311개 감소했다. 모바일뱅킹 등 비대면거래가 확대되고, 점포 효율화 추진 등으로 점포 감소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신설 점포는 20개로, NH농협은행이 5개를 신설했으며 IBK기업은행과 KB국민은행이 각 4개를,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이 각 2개를 신설했다. 폐쇄점포는 331개로, 신한은행이 76개를 폐쇄하여 가장 많았으며 KB국민은행 62개, 우리은행 55개, 하나은행 40개를 폐쇄했다.
시중은행의 점포가 230개 감소하면서 감소규모가 전체의 74.0%를 차지했으며, 지방은행은 57개 줄고 농협·산업·기업은행 등 특수은행은 24개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과 광역시 소재 점포는 244개 감소하였으며, 이를 제외한 지역은 67개 감소했다.
금감원은 점포운영에 대한 은행의 자율성은 존중하면서 노령층 등 금융이용자의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금융이용자의 금융접근성 보호를 위해 은행권이 추진 중인 우체국 창구제휴와 은행 공동점포 추진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