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IR컨설팅 기업 IR큐더스(대표 이준호, 이종승)에 따르면, 2022년 1분기 신규 상장 기업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2곳, 코스닥 19곳 등 총 21개사(스팩, 코넥스, 재상장 제외)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1분기(24개사) 대비 소폭 줄어든 수치다.
올해 1분기 공모 금액은 LG에너지솔루션(12조7500억원)을 포함해 13조362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약 6배 증가한 것이다.
최종 공모가가 희망범위 상단을 초과한 기업 수는 6곳으로 전년도 1분기(15곳)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공모가를 희망범위 하단으로 확정하거나 미달한 기업도 8곳으로 나타났다.
업종에 따른 투자심리 차이가 IPO 흥행 기준이 됐다고 IR큐더스 측은 설명했다.
IR큐더스 측은 "금리인상, 스태그플레이션,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인한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가 IPO시장 침체로 동조화됐다"고 분석했다.
오토앤, 아셈스, 퓨런티어, 풍원정밀, 비씨엔씨, 유일로보틱스, 세아메카닉스 등 7곳은 일반 청약 경쟁률이 2000대 1 이상을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기관 주문액 1경5203조원으로 사상 최초 '경' 단위를 돌파했다. 코스피 역대 기관경쟁률 1위(2023.37대 1)다. 청약 증거금도 114조1066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IR큐더스 관계자는 "상장 기업 물적분할 후 자회사 상장 규제 등 투자자 보호를 위한 정책 마련과 우량 기업의 예비심사 청구로 하반기 IPO 시장의 견조한 성장을 전망한다"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