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 / 사진제공= 한국은행
한은은 28일 인사청문회 준비 T/F를 개시하고, T/F 사무실은 삼성본관빌딩 인근 부영태평빌딩에 마련했다고 밝혔다.
8년 간 재임한 이주열닫기이주열기사 모아보기 현 한은 총재는 오는 3월 31일로 임기 만료가 도래한다.
한은 총재 청문회는 2012년 한은법 개정으로 도입됐으며 2014년, 2018년 이주열 총재 임명에 이어 이번에 세 번째다.
인사청문회 준비 T/F는 정책팀과 총무팀으로 구성되며, 배준석 부총재보가 총지휘를 맡는다.
정책팀에는 홍경식 통화정책국장 및 박종우 부국장 등이, 총무팀에는 채병득 인사경영국장 및 김태경 부국장 등이 참여한다.
이창용 총재 후보자는 미국 워싱턴DC에서 귀국해서 오는 4월 1일부터 T/F 사무실에 매일 출근하면서 인사청문회를 준비할 계획이라고 한은 측은 밝혔다.
1960년생 충남 논산 출신인 이창용 후보자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하버드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아시아개발은행(ADB) 수석이코노미스트 등을 거쳐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태평양 담당 국장까지 역임한 경제·금융 전문가다.
한은법 제33조에 따라 한은 총재는 국무회의 심의와 국회 인사청문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한은은 "향후 정부가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국회에 인사청문 요청서를 보내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청문회 일자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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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