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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LG엔솔 제치고 시총 2위 탈환…반도체주 강세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22-03-17 16:09

6.44% 상승…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급등 영향
'예상부합' FOMC 금리인상에 코스피-코스닥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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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SK하이닉스

사진제공= SK하이닉스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반도체주인 SK하이닉스가 17일 강세를 기록하며 코스피 시가총액 2위를 탈환했다.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 업종이 상승 랠리를 보이면서 투심이 상승 압력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6.44% 상승한 12만4000원에 마감했다. 2거래일째 상승이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 90조2723억원으로 2위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87조9840억원)은 시총 3위로 밀려났다.

이날 외국인이 2507억원 규모로 SK하이닉스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2125억원), 기관(-370억원)은 SK하이닉스를 동반 순매도했다.

이날 외국인의 코스피 순매수 상위 종목 1위는 SK하이닉스가 차지했다.

전날 미국 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5.03% 급등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8.97%, 엔비디아 6.63% 등 주요 반도체 종목들이 상승불을 켰다

국내증시도 상승했다.

간밤 미국 연준(Fed)의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가 예상에 부합하는 0.25%p(포인트) 기준금리 인상이 단행된 소식에 투심이 안도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5.28포인트(1.33%) 상승한 2694.51에 마감했다.

코스피 수급을 보면 외국인 4600억원, 기관 2400억원씩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이 6900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순매수, 비차익 순매수로 전체 6600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33포인트(2.50%) 상승한 914.13에 마감했다.

코스닥 수급을 보면 외국인 3500억원, 기관 2600억원씩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5000억원 규모로 순매도에 나섰다.

증시 거래대금은 코스피 11조6300억원, 코스닥 9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원/달러 환율은 급격한 변동성을 기록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1.4원 하락한 1214.3원에 마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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