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화손해보험은 오는 18일 열리는 제 77회 주주총회에서 강성수 대표와 김주성 사외이사를 각각 사내이사, 사외이사로 재선임하고 김정연 사외이사를 신규 선임할 예정이다.
강성수 한화손해보험 대표./사진= 본사DB
강 대표는 1988년에서 2003년까지 한화증권 자금과 차장을 맡았다. 2003~2007년에는 한화건설 재경팀과 금융팀 부장을, 2007~2011년에는 ㈜한화/무역 재무실 상무보를 담당했다. 이어 2011~2016년 ㈜한화/무역 경영기획실 상무, 2016년 ㈜한화/화약 경영기획실 전무, 2016~2018년 한화손해보험 재무담당 전무, 2018~2019년 ㈜한화/화약 지원부문 재무담당 부사장을 차례로 역임했다. 2020년에는 한화손해보험 사업 총괄을, 2020년부터 현재까지는 한화손해보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이사회는 강성수 대표가 재무통으로 쌓은 금융업 경험이 한화손보 손익 및 재무구조를 개선할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했다.
한화손해보험 이사회는 "강성수 사내이사 후보자는 재무전략 전문가로서 해당 분야의 풍부한 경험과 안목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화증권과 한화손해보험에서 근무하는 동안 쌓은 금융업 전반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통해 한화손해보험의 사내이사직을 수행할 수 있는 충분한 경험과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현재 당사의 대표이사직을 수행하면서 한화손해보험의 당면과제인 손익 및 재무구조 개선에 매진하고 있고 재무전문가로서의 보유역량과 현 회사 상황을 고려할 때 사내이사 적임자로 판단된다는 설명이다.
김정연 한화손해보험 사외이사 후보자./사진= 이화여자대학교
김정연 사외이사가 공식 선임될 경우 그는 유일한 한화손보 여성 사외이사가 된다. 지난 사외이사가 모두 남자였던 것과 달리 올해는 자본시장법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여성 사외이사를 영입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1980년 출생으로 서울대 법학전문 박사 학위를 취득한 법조계 전문가다. 2020년부터 현재까지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 교수를 맡고 있다. 그동안 2006~2009년 외교통상부 2등서기관, 2012~2017년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 2017~2020년 인천대학교 법학부 교수를 역임했다.
임원추천위원회는 김정연 사외이사 후보자의 법률 전문성이 사외이사로서 적합하다고 평가했다.
한화손해보험 임원추천위원회와 이사회는 "김정연 사외이사 후보자는 학식과 현실감각을 조화롭게 겸비하고 있다"며 "현재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직하면서 금융소비자보호, 기업재무, 지배구조 등의 회사법 및 금융법 분야를 연구하고 있는 법률분야 전문가로 이사회에서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김정연 사외이사 후보자의 신규 선임 임기는 2년이다.
김주성 사외이사는 기업 경영과 금융업의 특성에 대한 전문가다. 그는 1947년생으로 연세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하버드 비즈니스스쿨 PMD 과정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김주성 사외이사는 2003년에서 2005년까지 코오롱그룹 부회장을 맡았다. 2005~2008년 세종문화회관 대표이사, 2008~2010년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 2012~2017년 KEB하나은행 이사회 의장, 2017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외이사를 차례로 역임했다. 2020년부터 현재까지 한화손해보험 사외이사를 맡고 있다.
임원추천위원회는 김주성 사외이사의 기업 경영 경험, 금융사 이사회 경험 등이 사외이사에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한화손해보험 임원추천위원회와 이사회는 "김주성 사외이사 후보자가 기업 경영, 금융업 경험 등 전문성을 바탕으로 대주주 및 다른 이사로부터 독립적이고 객관적인 경영감독 역할을 수행하는 등 적극적인 이사회 활동을 통해 회사의 경쟁력 제고와 주주 등 이해관계자의 권익 증대 등에 기여할 것이라고 판단해 사외이사 후보자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김주성 사외이사의 재선임 임기는 1년이다.
한화손해보험 등기임원 선임 후보자 현황./자료 제공=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이미지 확대보기임유진 기자 uj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