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블룸버그는 영국에서 넷플릭스가 요금제를 15% 인상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20년 이후 약 18개월만이다. 사진은 넷플릭스 화면./사진제공=넷플릭스 앱 갈무리
이미지 확대보기블룸버그에 따르면 최근 영국 넷플릭스(대표이사 리드 헤이스팅스)가 가격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기본 요금제는 6.99파운드(£, 한화 1만1300)에서 10.99파운드(한화 1만7000)로, 프리미엄 요금제는 15.99파운드(한화 2만5800)로 약 15% 올렸다.
인상 이유는 콘텐츠 재투자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넷플릭스 관계자는 "인상한 가격은 넷플릭스의 콘텐츠 고객들에게 인기 있는 시리즈, 다큐멘터리 영화 산업에 투자에 반영한다"고 말했다.
한국의 경우 지난해 넷플릭스가 2016년 한국 서비스 시작 이후 처음으로 스탠다드와 프리미엄 요금제의 가격을 인상했다. 스탠다드의 경우 1만2000원에서 1만3500원으로, 프리미엄 요금제는 1만4500원에서 1만7000원으로 올렸다. 당시 넷플릭스코리아도 콘텐츠 재투자를 이유로 들었다.
실제 지난해 넷플릭스의 국내 구독자 수를 살펴 보면 지난 2021년 10월 538만명을 기록했던 구독자 수는 지난해 12월 477만명까지 떨어졌었다. 또 지난해 4분기 전세계 넷플릭스 구독자 수는 828만명 밖에 늘지 않아 시장 전망치에서 크게 하회했다.
이 가운데 넷플릭스의 광고 기반 요금제 이야기도 슬며시 나오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디즈니플러스의 경우 올해 안으로 광고 기반 요금제를 출시한다고 전해진다. 올 상반기 내 국내에 들어올 파라마운트플러스도 광고 포함 요금제와 광고 없는 프리미엄 요금제 두 가지를 출시했다.
최근 스펜서 뉴먼 넷플릭스 최고재무책임자(CFO) 역시 "광고 기반 요금제를 도입할 계획은 없다"고 이야기했으나 고객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다면 광고 기반 요금제를 출시도 고려해보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넷플릭스코리아 관계자는 "현재까지 광고 기반 요금제 도입 계획은 없다"고 전했다.
이기훈 하나투자증권 연구원은 "단순하게 넷플릭스의 연간 투자비가 유지되는 상태에서 한국 투자 비중 및 마진을 10%만 가정해도 한국 콘텐츠 제작 산업에 매출 2조원 및 영업이익 2000억원 내외를 기대할 수 잇을 것"이라고 전했다.
나선혜 기자 hisunny20@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