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정규완 현대해상 디지털전략본부장(사진 오른쪽)과 서윤석 토스 사업개발팀 실장이 업무협약’를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현대해상
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토스는 현대해상과 최근 ‘GA설계사 온라인 영업지원 활성화 및 포괄적 협력방안 모색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현대해상은 토스보험파트너 앱에 GA소속 보험설계사 대상 온라인 설계지원 기능을 신설하고, 토스 인증을 통해 가입설계 동의부터 상품설계 지원 요청까지 원스톱으로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토스는 GA인 자회사 토스인슈어런스 사업 방향도 기존 TM채널 중심에서 대면영업 중심으로 전면 수정하면서 GA업계도 긴장시키고 있다.
토스에 따르면, 3월 기준 앱 이용자수는 13만명이다. 토스보험파트너는 설계사 상담까지 연결해주는 플랫폼 역할도 했다. 재작년 8월 토스보험파트너의 출시 이후 등록 설계사에게 상담이 연결된 건수는 작년 10월 기준 누적 320만건, 고객 리뷰는 82만건을 돌파했다.
토스보험파트너 내에서 가입설계동의, 보험상품 관련 주요 정보를 제공하는 오늘의 퀴즈, 판매실적과 시상 달성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토스보험파트너 가입설계동의 연동 기능은 보험사 청약시스템과 연동한 토스보험파트너 앱을 통해 고객에게 가입설계 동의 요청을 보낼 수 있으며, 요청 메시지를 받은 고객은 토스 앱에서 토스인증을 거쳐 간편한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토스보험파트너가 사실상 판매채널 플랫폼화되면서 업계 1위인 삼성생명도 토스와 협약을 맺었다는게 업계 평가다.
삼성생명은 고객이 토스를 이용해 보험 상담, 상품 가입, 보험금 청구를 할 수 있도록 새로운 보험 프로세스를 개발하고 있다.
고객DB를 제공하는 만큼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토스인슈어런스는 대면 전략을 강화하기 위해 개인, 팀, 본부 단위 채용을 계속해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토스 자회사 토스인슈어런스는 지난 2월부터 위촉직 설계사 100명 모집을 나서며 대면영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토스 관계자는 “2018년 12월 위촉직 TM영업으로 시작해 2019년 10월 정규직 모델을 도입해 운영하다 지난 2월 대면영업중심 비즈니스 전략을 가져가고 있다”라며 “토스로 유입되는 보험 상담 수요와 최고 수준의 보상정책으로 GA 경쟁력을 강화,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토스인슈어런스는 고객DB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대부분 GA에서 설계사에게 DB를 판매하는 반면 토스인슈어런스는 1일 2개까지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토스 관계자는 “토스인슈어런스는 일정 수량의 무료DB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만큼 외부보다 고객 중심적인 영업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