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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국내 채권금리, 인플레·긴축 우려에 상승…외인 채권 보유잔고 최고치 경신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22-03-11 22:02

금투협, 2022년 2월 장외채권시장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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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 금융투자협회(2022.03.10)

자료제공= 금융투자협회(2022.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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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지난 2월 국내 채권금리는 각국의 통화정책 정상화와 높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따른 글로벌 금리 상승,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상승했다.

금융투자협회(회장 나재철닫기나재철기사 모아보기)는 10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2년 2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을 발표했다.

월초 유럽 중앙은행의 긴축 우려, 미국 고용지표 호조와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글로벌 금리 상승, 추가경정예산 증액 우려 등으로 한국은행의 시장 안정화 조치에도 금리는 큰 폭 상승했다.

중순 이후 2월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만장일치로 금리를 동결했으나, 미국의 높은 소비자물가지수 전년 동월대비 7.5% 상승,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중단기물은 하락했지만 장기 금리는 추가 상승했다.

2022년 2월 말 국고채 3년물 금리는 2.242%로 전월말 대비 5.3bp(1bp=0.01%p) 상승했다.

2월 채권 발행규모는 67조2000억원으로 국채 등이 증가하면서 전월대비 1조2000억원 늘었다.

발행잔액은 국채, 회사채, 금융채 등의 순발행이 22조원 증가하면서 2512조원을 기록했다.

회사채 발행은 금리상승에도 발행 수요는 증가했으나 투자수요가 감소하면서 전월대비 소폭 상승한 8조9000억원을 기록했고, 회사채 크레딧 스프레드는 수급 불균형으로 소폭 확대됐다.

2월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채권 발행은 금리 상승에도 사회적채권 등의 발행수요가 일부 증가하면서 전월대비 2조6342억원 증가한 6조3074억원을 발행했다.

2월 회사채 수요예측 금액은 총 64건, 5조595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9650억원 줄었다.

2월 장외 채권거래량은 설연휴와 금리 상승기 변동성 증가 등으로 전월대비 50조5000억원 감소한 338조2000억원을 기록했으며, 일평균 거래량은 전월대비 7000억원 감소한 18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2월중 외국인 투자는 국가 신용등급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국채금리 등으로 국채 4조4000억원, 통안채 1조4000억원, 은행채 1000억원 등 총 6조9000억원을 순매수했다.

국내 채권보유 잔고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전월대비 1조5000억원 증가한 219조3240억원을 기록했다.

2월말 기준 CD(양도성예금증서)금리는 2월 금통위 기준금리 동결, 시중은행 3개월물 발행 등 영향으로 전월과 동일하게 1.50%를 기록했다.

2월 중 QIB(적격기관투자자)채권 등록은 4건, 1조6863억원이며, 2012년 7월 제도 도입 이후 총 316개 종목 약 120조9000억원의 QIB채권이 등록됐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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