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정주 넥슨 창업자.
문 대통령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정주 넥슨 창업주의 유가족에 전달한 조전을 공개했다.
문 대통령은 “슬픔에 잠겨 계실 유족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넥슨의 임직원, 게임업계 종사자, 벤처기업인들 그리고 김정주 창업자님이 좋아하셨던 어린이들 모두 같은 마음일 것”이라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고인께서는 도전과 혁신의 정신으로 척박한 초기 벤처업계의 한계를 뛰어넘어 제1, 제2 벤처붐의 토대를 만들었다”며 “미래를 내다보면서 새로운 시도를 앞장서서 실천했고, 후배 벤처인들의 귀감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게임산업이 좁은 내수 시장을 넘어 해외로 진출하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했고, 그것은 바로 한국이 선진국이자 한류 문화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개척과 도전의 길이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017년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방문 기억을 떠올리며 “(고인은) 무엇보다 사람을 키워서 회사의 성장을 이끌면서,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건강과 행복을 위한 사회적 공헌에도 앞장섰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 경험은 제가 전국 권역별로 어린이 전문재활병원을 건립하겠다고 공약하고, 실행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김정주 창업자의 일생에 걸친 도전정신과 공동체에 대한 헌신은 우리 모두의 가슴 속에 따뜻한 봄볕같이 오래오래 남을 것”이라며 “고인의 선한 웃음을 떠올리며 고인의 안식과 영면을 빈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故 김정주 넥슨 창업자 유족들에 조전을 전달했다. 사진=문재인 대통령 트위터 갈무리
이미지 확대보기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