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 사진=삼성전자 뉴스룸
이미지 확대보기노 사장은 24일 삼성전자 뉴스룸에 ‘모바일 혁신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열다’ 라는 제목이 기고문을 게재했다.
노 사장은 “기술의 발전으로 탄생한 제품과 서비스 덕분에 우리 생활은 편리해졌지만, 한 편으로는 기후 위기라는 더 큰 도전 과제에 직면해 있다”라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모두의 노력이 절실한 지금, 우리 모두가 함께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삼성전자는 기술혁신과 지속가능성을 동반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라며 “갤럭시 스마트폰, 웨어러블, 액세서리 등 여러 모바일 제품과 포장재에 친환경 소재를 적용했고, 재활용 PCM 소재를 적용한 친환경 부품을 지속적으로 사용한 데 이어, 최근 언팩에서는 폐어망을 재활용한 부품을 적용한 갤럭시S22 시리즈 스마트폰과 갤럭시탭 S8 시리즈 태블릿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노 사장은 우리는 환경의 가장 큰 위협 요인 중 하나인 해양 플라스틱 폐기물, 그중에서도 폐어망에 주목했다. 매년 64만톤의 어구(漁具)가 바다에 버려지고 있으며 이는 해양 생물과 자연 생태계에 심각한 위협을 가하고 있다"며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같은 목표를 가진 파트너와 협력해 수거된 폐어망을 갤럭시 S22 시리즈 부품의 소재로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언급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열린 갤럭시 언팩에서 폐어망 소재를 약 20% 함유한 새로운 재활용 플라스틱을 갤럭시S22 시리즈의 키 브래킷과 울트라 모델의 ‘S펜’ 내부에 적용했다.
그러면서 그는 “MWC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22에서도 폐어망을 재활용한 소재를 적용한 혁신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혁신 기술과 제품을 통해 소중한 자원을 아끼고 재활용하겠다는 삼성의 약속을 지키려는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삼성전자가 폐어망을 재활용한 친환경 소재를 향후 출시되는 갤럭시 기기에 적용할 예정이다. 사진=삼성전자
이미지 확대보기그러면서 그는 대표적인 예로 ‘제너레이션17’을 꼽았다. 삼성전자는 엔개발계획(UNDP)과 협력하여 청년 리더들이 기후변화, 교육 등 인류의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기여하고, 2030년까지 지속가능개발목표(SDGs)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마지막으로 노 사장은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이런 분들을 위해, 한계를 뛰어넘고, 세상을 연결하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혁신 기술을 개발해 나갈 것을 약속한다"라며 ”허황된 약속이 아닌 실질적 행동을 고민하며 도전과 성공, 그 과정에서 얻은 교훈들을 모두와 함께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28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22에 참가한다. MWC 개최 하루 전인 27일에는 온라인으로 '삼성 갤럭시 MWC 이벤트 2022'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노트북 제품 갤럭시북의 후속 모델을 공개할 전망이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