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길주 하나카드 대표이사. /사진제공=하나카드
하나금융그룹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그룹임추위)는 지난 23일 하나카드 사장 최종 후보로 권길주 현 대표를 단독 추천했다.
권 대표는 1985년 외환은행 입사 후 35년간 금융분야 전반에 걸쳐 다양한 경험을 쌓은 전문가다. 주요 경력으로 하나SK카드 경영지원본부 본부장, 하나금융지주 소비자권익보호최고책임자, 하나은행 Innovation & ICT 그룹장 부행장, 하나금융지주 부사장 CIO 등을 지냈다.
권 대표의 경우 장경훈닫기장경훈기사 모아보기 전임 대표의 갑작스러운 사퇴 이후 선임된 만큼, 조직 재건이 최우선 과제로 지목됐다. 권 대표는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도 안정적인 경영실력을 유지했다.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62.31% 늘어난 2505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데다, 신규 수익원 확대를 통해 생산성과 건전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권 대표가 취임한 후 하나카드의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고, 아직 임기를 1년도 채 넘기지 못했기 때문에 그가 연임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는 여론이 지배적이었다.
이런 여론과 같이 그룹임추위 역시, 다양한 업무 경험과 관리능력을 바탕으로 양호한 경영실적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권 대표를 또다시 적임자로 판단했다.
이로써 권 대표는 다음 달 열리는 하나카드 이사회 및 정기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로 최종 선임되면 연임에 성공하게 된다. 임기는 1년간 연장된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