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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최고 기대작 ‘던파모바일’ 출시 한 달 앞…원작 명성 이어갈까

정은경 기자

ek7869@

기사입력 : 2022-02-22 17:20

던파모바일, 3월 24일 정식 출시
사내테스트·이용자 테스트에서 긍정적 평가
MMORPG 강세 속 횡스크롤 액션 장르 흥행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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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의 올해 기대작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사진=넥슨

넥슨의 올해 기대작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사진=넥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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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올해 넥슨의 최고 기대작인 던전앤파이터 모바일(개발 네오플, 이하 던파모바일)’의 출시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2005년 출시 이후 16년간 흥행을 이끌어 온 원작 던전앤파이터의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던파모바일은 원작인 던전앤파이터를 모바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원작인 던전앤파이터는 지난 2005년 출시 이후 글로벌 누적 이용자 수 85000만명에 달하는 거대한 팬덤을 구축했다. 2007년 중국 시장에 진출한 뒤 2020년까지 누적 매출 180억 달러(21조원)를 기록하는 등 흥행을 이끌었다.

던파모바일은 2D 도트 그래픽과 횡스크롤 액션 등 원작 고유의 액션성을 모바일 플랫폼에 담아냈다. 특히 최근 대다수의 모바일 게임이 자동 전투를 기반으로 하는 것과 달리 던파모바일은 PvP(이용자 간 대결)에 수동 전투 방식을 도입해 원작의 감성을 살리는 데 집중했다.

개발에 가장 공을 들인 부분은 조작감이다. 윤 총괄 디렉터는 좋은 게임을 만들어 모험가들과 오랜 기간 함께하고 싶은 만큼 손맛을 위해 30번 이상 조이스틱을 개선할 정도로 심혈을 기울였다여러 돌발 상황에서도 플레이가 끊기지 않고 다시 연결돼, 이어 할 수 있도록 클라이언트 최적화에 힘썼다고 강조했다.

던파모바일 사내테스트에 참가한 임직원. 사진=넥슨

던파모바일 사내테스트에 참가한 임직원. 사진=넥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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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는 던파모바일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이정헌 넥슨 대표를 비롯해 넥슨컴퍼니 임직원을 대상으로 사내 테스트를 진행했다. 이 대표는 “게임 개발의 중요한 성공 공식 중 하나가 바로 임직원이 직접 게임을 깊숙하게 체험하고 높은 완성도에 자부심을 가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내 테스트에서는 캐릭터 성장 및 피로도 시스템의 만족도부터 전투 스킬 조작, 이탈하고 싶었던 순간, UI 등 게임 전반에 대한 사용자 경험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참여 직원 중 88%가 원작의 느낌을 잘 구현했다고 응답했다. 이 외에도 게임의 완성도가 매우 뛰어나다”, “수동 전투 기반의 액션성을 제대로 구현했다등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지난해 12월에는 6시간 동안 한정적으로 게릴라 테스트를 열고 이용자 테스트를 진행했다. 회사 자체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날 테스트에는 수십만 명이 몰렸으며, 참가자들은 수동 전투 2D 도트 그래픽 편리한 스킬 사용 주점 난투 등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업계가 관심을 두고 있는 부분은 횡스크롤 액션 장르의 흥행 여부다. 그간 국내 모바일게임 매출 순위를 살펴보면, 리니지·오딘 등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장르가 강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강남역 역사에 설치된 던파모바일 광고. 사진=넥슨

강남역 역사에 설치된 던파모바일 광고. 사진=넥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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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은 던파모바일의 흥행을 위해 이색 마케팅에 힘을 쏟고 있다. 최근에는 대학가 인근 지하철역과 직장인 밀집 지역인 강남역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장소에 이색 게임 광고를 설치했다.

넥슨은 어디서나 액션쾌감이라는 주제로 역사별 맞춤형 광고를 내걸었다. “액션 따라 강남 간다(강남역)”, “액션을 널리 이롭게 하라(홍대입구역)”, “단언하건대 최고의 액션쾌감(건대입구역)”, “우리가 사당한 액션(사당역)” 던파모바일의 게임 특징을 지하철 명칭과 연계해 소개하는 핀스킨 마케팅을 활용했다.

나동진 넥슨 퍼블리싱마케팅 실장은 “PC와 모바일을 자유롭게 오가며 언제 어디서나 화려한 액션을 즐길 수 있는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매력에 착안해 광고 카피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액션쾌감, 당신의 손끝에서라는 제목의 TV 광고를 통해 게임의 핵심 키워드인 액션성을 소개하고, 모바일로 돌아온 던전앤파이터의 새로운 모습을 예고하며 원작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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