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사옥 전경./사진= 본사DB
지난 21일 김일평 삼성화재 자동차보험전략팀장은 기업설명회(IR)에서 "개인용,업무용 중심으로 보험료를 내릴 것이고 영업용은 소폭 인상되는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정확한 인상률과 인상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
개인용 자동차보험의 경우, 코로나19 확산으로 개인용 자동차 이동량이 감소하면서 사고가 줄었으나 화물량이 크게 증가하며 영업용 자동차보험의 손해율은 악화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단 영업용은 전체 자동차보험 계약의 3%로 비중과 영향이 크지 않다.
이번 보험료 조정으로 인해 손해율이 심각하게 악화될 경우 연내 보험료 재조정도 추진될 가능성이 있다.
김일평 팀장은 "코로나 19 확산에 따른 사고 발생 감소 폭이 당초 예상보다 크게 나타나고 있어, 보험료 조정으로 인한 영향은 크지 않다"며 "추후 변동사항을 고려해 특약보험료 등은 후속적으로 조치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코로나로 인한 일시적인 사고 감소 및 업무 효율화 노력으로 자동차보험 손해율을 개선한 삼성화재는 올해에도 이 같은 기조를 이어갈 방침이다. 2021년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전년보다 3.7%포인트 감소한 81.9%를 기록했다.
홍성우 삼성화재 경영지원실장은 "자동차보험은 코로나 19 상황 및 인플레이션 등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우량계약을 확대하고 보상업무 처리 자동화 등을 통한 효율화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유진 기자 uj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