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김정남 DB손보 부회장
21일 2021년 DB손해보험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DB손보 작년 영업이익은 1조655억원으로 창사이래 처음으로 세전 영업이익 1조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익은 776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4.6% 증가했다. 원수보험료는 15조74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1% 증가했다.
DB손보 수익성이 대폭 오른건 손해율 개선과 장기인보험, 일반보험 부문 성장세에 있다. 작년 DB손보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79.5%로 작년(84.4%) 대비 4.9%p 감소했다. 장기보험 손해율은 82.9%, 일반보험 손해율은 68.4%를 기록해 전년보다 모두 개선됐다. 사업비율은 19.6%로 20% 아래를 기록하기도 했다. 손해율 개선 등으로 보험영업이익은 작년 -5900억원에서 올해 -2380억원으로 적자 폭이 절반 가량 줄었다. 투자영업이익은 1조304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4% 증가했다.
DB손보 관계자는 "자동차보험 손해율 전년비 개선됐으며 전년비 보장성 신계약 성장 둔화에 따른 사업ㅂ ㅣ감소로 사업비율은 2021년 19.6%로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다"라며 "보험영업이익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투자 영업이익의 경우 글로벌 코로나 확산 지속 등에 따른 해외 투자 위축 등에 채권 투자 확대 기조로 전년비 영업이익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DB손보는 특히 일반보험 쪽에서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자료 = DB손해보험
이미지 확대보기특종보험 부분 증가가 두드러지는건 특종보험이 새로운 보험시장으로 평가받고 있어 DB손보가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새로운 리스크 출현, 책임보험 시장 확대 등으로 특종보험 시장 올해 성장률은 9.4%로 전망된다. 손해보험협회는 사회안전망을 위한 배상책임보험 의무화 대상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해외보험 성장도 두드러졌다. DB손보 해외보험 부문 원수보험료는 전년동기대비 17.1% 증가한 3501억원을 기록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