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카카오게임즈 홈페이지 갈무리
이소중 SK증권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 자회사 메타보라(프렌즈게임)는 블록체인 플랫폼에 적용 가능한 가상화폐 보라 코인을 보유 중인 웨이투빗을 흡수합병하고 NFT 거래소를 준비 중"이라며, "보라 코인 기반의 플랫폼에 블록체인 게임 10여종을 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보라 플랫폼에 다수의 게임과 엔터테인먼트 파트너사들의 콘텐츠가 출시돼 플랫폼 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플랫폼의 기축통화인 보라 가상화폐의 가격을 안정화 시키기 위해 유동성 공급 및 소각 등에 대한 계획이 마련된 만큼 안정적인 플랫폼 운영이 이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카카오게임즈는 대중적인 플랫폼 기반 게임 퍼블리셔(Publisher)로써 기존 게임 지역 확대에 따른 호실적이 예상된다는 게 이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카카오게임즈는 카카오톡 메신저, 포털 Daum 등 대중적인 플랫폼을 통해 출판 사업을 영위 중이며, 자회사 엑스엘게임즈, 프렌즈게임즈 등에서 PC 및 모바일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주요 PC 게임은 ‘배틀그라운드’와 ‘엘리온’이며 주요 모바일 게임은 ‘오딘 : 발할라 라이징', '가디언테일즈', '달빛조각사' 등이 있다"고 덧붙였다.
카카오게임지는 지난해 3분기 국내 출시한 오딘을 올해 1분기부터 대만에 출시(2월 10일 사전예약)하고 순차적으로 일본, 유럽과 북미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의 목표주가는 2022년 예상 주당순이익(EPS) 3402원으로, 가상화폐 거래소 사업자인 코인베이스와 글로벌 게임사 Netease 와 넷마블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25 배를 적용한 수치"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카카오게임즈는 연내로 일본에서 모바일 게임 매출 상위권에 속한 미소녀 육성 및 경주 시뮬레이션 게임 ‘우마무스메프리티 더비’와 달빛조각사 개발사 엑스엘게임즈의 MMORPG 신작 등이 출시될 예정이다.
이 연구원은 "오딘의 지역 확장과 신작들의 신규 매출을 감안해 올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44% 상승한 1조450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97% 오른 3399 억원"으로 전망했다.
심예린 기자 yr0403@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