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한국금융신문
18일 미래에셋생명 2021년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 작년 보장성APE(연납화보험료)는 367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6% 증가했다. 연납화보험료는 보험료를 연 기준으로 환산해서 보여주는 개념으로 보험사 영업실적을 보여주는 지표 중 하나다. 일반보장성 상품APE는 2470억원, 변액보장형APE는 1200억원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생명 주력상품인 변액보험에서도 특히 변액투자형 성과가 돋보였다. 변액투자형APE는 618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0% 증가했다. 변액투자형 상품 판매가 늘어나면서 변액수수료 수입도 전년동기대비 29.4% 늘어난 568억원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작년 보장성 상품과 변액보험 투트랙 중심 고수익 매출구조와 함께 업계 최초 제판분리 채널 안정화, GA채널 신계약 17% 증가 등으로 실질 기업가치를 높였다"라며 "투트랙 마케팅 전략으로 변액보험과 함께 보장성 보험 상품개발과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료 = 미래에셋생명 실적보고서
이미지 확대보기수입보험료도 전년동기대비 27.2% 증가한 6조3315억원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생명은 보장성 상품에서는 '헬스케어 암보험'이 인기몰이를 했다. '헬스케어 암보험'은 암 예방부터 치료, 요양까지 모두 보장해주고 보장금액도 타 상품 대비 확대했다.
표적항암약물치료는 추가 특약으로 6000만원까지 보장 가능하도록 해 작년까지는 금액이 높은 편에 속했다.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한 '다자녀 출산여성 특정 암보험료 할인특약'도 있었다.
작년 주식시장 호조에 힘입어 미래에셋생명 주력 상품인 글로벌 자산배분 MVP펀드도 인기를 끌었다. 변액보험 관심이 높아지면서 MVP 펀드 순자산은 4조2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1조7000억원 증가했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2021년 경영 전 부문에서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라며 "일회성 비용 485억원이 발생했지만 세전이익 1222억원을 거뒀으며 변액보험 성장에 힘입어 APE는 전년대비 31% 증가한 9870억원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생명 신계약가치는 135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5% 증가했다. EV는 2조292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0% 감소했다. 신계약가치 마진율은 13.3%로 전년동기대비 1.2%p 감소했다. 변액투자형 신계약가치는 전년동기대비 311% 증가한 351억원, 마진율은 3.6%p 증가한 5.7%를 기록했다.
자료 = 미래에셋생명 실적보고서
이미지 확대보기순익은 연결 기준 790억원, 별도 기준 961억원을 기록했다. RBC비율은 224.7%로 전년동기대비 19.8%p 하락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