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는 장 초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경고에 1%대 하락 출발했으나 미국과 러시아의 장관급 회담이 열린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단 2분만에 0.6%가 오르는 등 등락세를 보였다.
미국 국무장관과 러시아 외무장관이 조만간 회담을 가진다는 소식에 우크라이나 리스크가 일부 완화돼 투심이 살아난 것으로 풀이된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다음주 후반 회담을 하자는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의 제안을 수락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3포인트(0.02%) 오른 2744.52에 마감했다.
코스피 수급을 보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441억원, 1023억원씩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1512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를 보면 차익거래 52억 매도 우위, 비차익 거래 179억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49포인트(0.86%) 상승한 881.71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수급을 보면, 기관이 361억원 순매도에 나섰지만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1억원, 424억원씩 순매수해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증시 거래대금은 코스피 8조4110억원, 코스닥 6조192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50원 내린 1196.00원에 마감했다
심예린 기자 yr0403@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