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페이는 당근마켓의 자회사인 당근페이가 개발한 간편송금·결제 서비스로, 이웃 간 중고 거래시 송금 편의성을 높이고 당근마켓에서 각종 생활 편의 서비스를 이용할 때 쉽고 편리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웃과 중고거래 상황에서 당근페이를 이용하면 당근 채팅에서 즉시 실시간 송금과 확인이 가능하다. 거래를 위해 현금을 준비하거나 길거리에서 계좌번호나 예금주 등 거래 당사자간 개인 정보를 주고받지 않아도 된다. 별도의 은행앱이나 송금앱을 사용할 필요가 없으며 당근페이 중고거래 송금 수수료는 무료로 제공된다.
당근페이 결제 서비스도 제공된다. 당근마켓 ‘내 근처’ 탭에서 만날 수 있는 지역 상점과 생활 밀착형 서비스 이용시 당근페이를 통해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다. 이번 전국서비스 오픈 시점에는 청소연구소, 펫트너 등 ‘내 근처’ 탭의 생활밀착형 제휴 서비스와 일부 커머스 서비스 영역에서 결제가 가능하다. 당근마켓 관계자는 “당근페이 결제 서비스는 지속적으로 사용처와 활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당근페이는 당근마켓 ‘나의당근’ 탭에서 이용자 아이디 하단에 생성된 ‘당근페이 지갑 영역’을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은행 계좌와 연동해 당근페이 지갑에 최대 50만원까지 충전 후 이용할 수 있다.
당근페이는 지난해 11월 제주 지역에서 첫 선을 보인 바 있다. 서비스 운영 초기 3개월간 제주 지역에서 이루어진 전체 중고 거래 중 10% 이상 당근페이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한 번 당근페이를 경험한 이용자들은 반복적으로 당근페이를 사용하면서 재사용 비율이 3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재현 당근마켓 대표는 “당근페이는 하이퍼로컬 시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필수 금융 서비스로서 이용자의 지역생활 편의를 높이고 이웃을 더 가깝게 연결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전국 각지에서 이용자들이 당근페이를 통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오픈 초기 안정적이고 고도화된 서비스 운영과 기틀 마련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