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제조업 기업 대출과 주택 담보대출이 늘어난 가운데 한국은행(총재 이주열닫기

BNK금융지주(회장 김지완닫기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적립했던 대손충당금 전입액이 크게 줄었고, 비제조업 분야 기업 대출과 주택 담보대출이 늘어나면서 거둔 성과다.
은행별로 보면 부산은행의 작년 이자이익은 1조3011억원으로, 전년 대비 16.2% 올랐다. 반면 수수료이익은 전년보다 9.9% 감소한 1269억원을 나타냈다. 신탁이익은 211억원으로 24.1% 늘었다.
부산은행의 지난해 연간 NIM은 1.95%로 기록됐다. 전년 대비 0.07%포인트(p) 상승했다. 원화대출금은 50조4042억원으로 전년 대비 11.9% 증가했다. 이중 1년 사이 13% 늘어난 주택 담보대출(11조5565억원)이 주요했다. 주택 담보대출을 포함한 가계대출 잔액은 16조2217억원으로, 11.3% 확대됐다.
기업 대출도 32조9881억원으로, 12.4% 올랐다. 중소기업 대출은 30조6170억원으로, 12.4% 확대됐고 대기업 대출은 2조3711억원으로, 11.8% 늘었다.
경남은행은 이자이익으로 8812억원을 거뒀다. 전년 대비 10.9% 오른 수준이다. 수수료이익은 730억원으로, 0.6% 증가하는 데 그쳤다. 신탁이익은 3.8% 증가한 83억원이었다.
지난해 NIM은 1.85%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0.05%p 올랐다. 원화대출금은 35조6812억원으로, 전년(32조3453억원) 대비 10.3% 늘었다. 주택 담보대출(9조4700억원) 등 가계대출이 12조1358억원으로, 11.5% 증가했다. 기업 대출은 23조825억원으로 9.8% 확대됐다. 중소기업 대출이 21조3466억원, 대기업 대출이 1조7359억원으로 각각 9.2%, 17.8% 불었다.
지난해 코로나19 충당금으로 부산은행은 341억원, 경남은행은 536억원을 적립했다. 희망퇴직 비용으로는 부산은행이 635억원, 경남은행이 413억원을 반영했다.
자산 건전성을 나타내는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지난해 말 기준 부산은행이 0.34%, 경남은행이 0.61%로 전년 말 대비 각각 0.33%p, 0.13%p 개선됐다. 연체율은 부산은행이 전년 말보다 0.19%p 떨어진 0.24%, 경남은행이 0.07%p 낮아진 0.43%였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