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희수 신한저축은행 대표이사. /사진=신한저축은행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저축은행은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 303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12.5% 증가했다. 연간 총영업이익은 1168억원으로 전년 대비 33.4% 증가했으며, 이자이익은 1185억원으로 35.8% 증가했다. 비이자이익은 17억원 손실로 적자 전환했다.
신한저축은행 관계자는 “대출자산이 전년 대비 약 6500억원 증가한 가운데 대출 증가에 따른 이자수익이 커지면서 실적 증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순수영업력을 나타내는 충당금적립전영업이익(충전이익)은 796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42.2% 증가했다. 충전이익은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합산 값에 일반관리비를 제외한 수치로, 일회성 매각익이나 충당금 환입 같은 요소를 제외해서 경상적인 수익 창출력을 대표하는 지표로 꼽힌다.
수익성을 나타내는 ROA(총자산순이익률)는 하락했으나 ROE(자기자본순이익률)는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말 기준 신한저축은행의 ROA는 1.32%로 전분기 대비 1bp 하락하고 전년 대비 28bp 하락했다. ROE는 13.98%로 전분기 대비 33bp 상승했으며, 전년 대비 17bp 상승했다.
지난해 말 기준 신한저축은행의 총자산은 2조644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61억원 증가했으며, 전년 대비로는 8027억원이나 증가했다. 이중 대출금 잔액은 2조3528억원으로 전년 대비 6498억원 증가했으며, 유가증권은 지난해 말 국채 200억원 매입으로 211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신한저축은행은 중금리 대출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취급액은 6004억원으로 전년 대비 3646억원 증가했다. 중금리 대출 잔액은 3643억원으로 2115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저축은행은 전년 대비 자산건전성이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말 기준 연체율은 2.03%로 전분기 대비 21bp 하락했으며 전년 대비 24bp 하락했다.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2.13%로 전분기 대비 2bp 상승했으나 전년 대비로는 56bp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NPL커버리지 비율은 107.91%를 기록하면서 전분기 대비 13.22%p 하락했으나 전년 대비 20.1%p 상승했다. NPL커버리지 비율은 고정이하여신(NPL) 대비 충당금 적립액으로 비율이 높을수록 부실자산에 대한 완충능력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이희수는 대표는 올해 가계부채 총량규제 강화 등에 따라 기업여신을 활성화하는 전략으로 순이익 35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