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호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사진=기술보증기금
이미지 확대보기AI 기반 투자용 평가 모형은 투자의사 결정에 체계적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창업‧벤처기업의 투자유치 어려움을 개선하고자 개발됐다. 대상 기업의 ‘고성장 가능성’과 ‘투자 성공(EXIT)’ 가능성을 동시에 고려한 모형이다.
투자 데이터에 기업공개(IPO), 인수‧합병(M&A) 등 외부 데이터를 활용하고, 전이 학습(Transfer learning) 기법을 통해 단계별로 모형을 학습시켰다. 그 결과 예측 성능이 우수하고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었다.
기술보증기금은 전문 평가자 평가 패턴을 AI에 학습시켜 특허 가치를 평가하는 특허평가 시스템(KPAS)과 전문가‧AI 평가가 결합돼 상호 시너지를 이끌어내는 신(新) 기술평가 시스템(AIRATE)을 개발‧운영하는 등 최근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는 AI 기술을 평가 모형에 지속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이번 평가 결과를 기반으로 투자 유망 대상 기업을 벤처캐피털(VC) 등으로 추천해 보증에서 투자까지 이어지는 지원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술력 기반 창업‧벤처기업 투자 접근성을 높이고 향후 투자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종호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은 “AI로 새롭게 거듭난 기술보증기금 투자용 평가 모형을 통해 정보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창업‧벤처기업에 대한 효과적인 투자 확산 모멘텀(탄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