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작업자가 액션캠과 위치태그 등이 장착된 스마트 안전모를 착용하고 스마트폰으로 현장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제공 = 쌍용건설
[한국금융신문 김관주 기자] 쌍용건설은 건설현장에서 근로자들이 필수로 사용하는 안전모에 스마트를 더했다.
정보통신기술(ICT)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해 실시간 모니터링을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작업자는 스마트 안전모를 통해 현재 위치와 안전상태는 물론 위험 구역 출입 통제, 비상 시 SOS 신호를 송출할 수 있다. 또한 스마트 안전모는 터널 등 어두운 곳을 밝혀주는 라이팅 웨어러블 기능과 근로자의 충격, 쓰러짐 감지까지 할 수 있다.
안전모에 설치된 위치 태그는 현장 출입 시 작업자의 건강 정보와 안전 교육 이수 여부 등을 관제실에서 한 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 밖에 현장 지하 구간, 협소 구간, 긴 연장 구간 등에서 잠재적 위험 요소를 파악해 사전 정보제공이 가능한 BLE MESH(저전력 블루투스망) 통신 환경 계측기와 AI 영상분석 기반 감지기 등도 현장에 도입했다.
해당 시스템은 5대 가스(산소·일산화탄소·이산화탄소·황화수소·가연성가스)를 측정할 수 있는 AI센서가 내장돼 기준치 이상의 유해가스 발생 시 자동 경보를 발령하게 된다.
또한 시공예정인 현장의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VR(가상현실)을 제작해 향후 시공에 대한 문제점 파악과 시공성 향상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위험 공종에 대한 근로자 사전 안전교육에도 활용하고 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스마트 안전모를 통해 작업자의 안전은 물론 공사 효율도 극대화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근로자들이 불안하지 않고 작업할 수 있도록 스마트 첨단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도입·확대해 더욱 안전한 작업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했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