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 공장 전경./사진제공=한국금융신문 DB
이미지 확대보기식자재 유통을 주로 하는 CJ프레시웨이는 코로나19로 직격타를 맞았다. 지난 2020년 CJ프레시웨이는 약 35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당시 증권사들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단체 급식 사업과 식자재 납품 사업 모두 어려워졌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CJ프레시웨이의 브랜드 아이누리와 헬씨누리 성장세/사진제공=CJ프레시웨이
이미지 확대보기특히 '헬씨누리'의 성장세가 실버 푸드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헬씨누리'는 시니어 세대의 건강한 식생활을 돕는 토탈 케어푸드 브랜드로 지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 연속 수도권 노인복지시설 식자재 납품 1위를 기록했다. 현재 CJ프레시웨이는 병원, 복지관리 등 요양시설을 대상으로 식자재를 공급하고 있다. 고령친화식품의 개발과 복지시설 맞춤형 식단, 위생관리 및 교육 컨설팅으로 서비스 영역도 확장하고 있다.
실제 CJ프레시웨이는 지난달 7일 헬씨누리 고령친화식품 8종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단체급식용 뿐 아니라 1인용으로도 출시해 고객사의 편의를 높였다. CJ프레시웨이 측은 "헬씨누리 브랜드의 기반을 다지고 PB 상품 개발을 진행해 케어푸드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키즈 브랜드 '아이누리' 역시 업계 1위 풀무원을 위협할만큼 성장했다고 전해진다. CJ프레시웨이는 현재 ▲친환경, 유기농, GAP 인증 농산물 ▲방사능 검사 통과 수산물 ▲무항생제 축산물 등 국가 인증을 받은 상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외에도 오은영 고려대학교 박사와 함께한 '자연스럽게 먹자' 캠페인 진행, 한국유치원총연합회와 업무협약을 맺는 등 하는 등 영유아 식습관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아이누리와 헬씨누리의 브랜드 경쟁력을 토대로 키즈, 시니어 식자재 시장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변화하는 트렌드에 발맞춰 고객군별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나선혜 기자 hisunny20@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