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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장중 2700선 붕괴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22-01-27 11:14

FOMC 결과 속 파월 회견 '매파적' 해석 투심 제약
LG엔솔, 공모가의 2배 약간 못 미친 시초가 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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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장중 2700선 붕괴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27일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팔자' 속에 장중 2700선이 붕괴됐다.

미국 연준(Fed)의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결과가 다소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으로 해석된 영향 등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49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9% 하락한 2639.17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2700선이 무너진 것은 2020년 12월 3일(2672.85) 이후 13개월 만에 처음이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2709.24에 보합 출발했고 이후 약간 오름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하락 전환했다.

연준은 이날 25~26일(현지시각) 이틀간 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낸 성명에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를 현 수준인 0.00~0.25%로 유지하지만, 고용상황 개선과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을 감안해 "곧(soon) 금리를 올리는 게 적절하다"고 시사해서 오는 3월 인상 가능성이 예고됐다.

이 시각 코스피에서 외국인이 1조2000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도 4300억원 순매도 하고 있다. 반면 기관이 1조7000억원 순매수 중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LG에너지솔루션은 공모가(30만원)의 2배를 소폭 밑도는 59만70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하고 급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기준 코스피 2위로 등극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1.64% 내린 7만2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0% 급락한 853.62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이 역시 2600억원 순매도 하고 있다. 반면 개인(2500억원), 기관(40억원)은 동반 순매수하고 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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