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Fed)는 25~26일(현지시각) 열린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FF) 금리의 목표 범위를 현행 0.00~0.2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으나, "곧(soon) 금리를 올리는 게 적절할 것"이라며 3월 인상을 시사했다.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은 기존 방침대로 진행하기로 해서 올해 3월이면 채권 매입 프로그램을 종료하기로 했다.
박 부총재보는 "이번 FOMC 정책결정 내용이 시장 예상과 대체로 부합했으나,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회의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말한 내용은 다소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으로 평가됨에 따라 국제금융시장에서 금리가 상당폭 상승하고 미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다"고 언급했다.
한은은 최근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지속되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미국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가 빨라지고 있는 만큼 국내외 리스크 요인의 전개 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박 부총재보는 "필요시 시장안정화 조치를 적기에 시행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은행 / 사진= 한국금융신문 DB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