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문 메리츠증권 대표이사. / 사진제공=메리츠증권
연결기준 당기순이익과 영업이익, 세전이익 모두 창사 이래 최대 규모 실적을 달성했으며 세전이익은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세 부문 모두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연속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코로나19 장기화와 오미크론 변이 및 대형 증권사들의 경쟁심화 속에도 ▲기업금융 ▲Sales&Trading ▲리테일 부문 등 모든 사업부문이 차별화된 영업경쟁력을 발휘해 고르게 성장했다.
2021년 4분기 영업이익과 세전이익은 각각 1842억원과 2340억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898억원으로 2020년 4분기 대비 31.3% 증가했다. 지난 2018년 1분기부터 지난해 4분기까지 16개 분기 연속 1000억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메리츠증권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5.5%로 8년 연속 두 자릿수 ROE를 기록했다. 2021년 말 기준 자기자본은 5조3344억원으로 2020년에 비해 5000억원이 넘게 증가했고 나아가 자본 활용도를 높여 ROE를 2.7%p 끌어올렸다.
메리츠증권은 지난해 3월, 6월, 11월에 걸쳐 총 3400억원 규모의 소각을 목적으로 한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하며 주주가치 제고 및 주주환원 정책에도 힘쓰고 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지난해 각 사업본부의 뛰어난 전문성을 바탕으로 트렌드 변화를 유연하게 수용해 독보적인 투자기회를 발굴할 수 있었다”라며 “올해 새로운 성장 동력과 사업기회를 적극 발굴하고, 더욱 강화된 리스크 관리로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예린 기자 yr0403@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