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은행장 권준학)은 전화로 이뤄지는 대출 기한연기 업무를 자동화한 ‘대출 자동기한연기 인공지능(AI) 상담시스템’에 관한 사업 모델(BM‧Business Model Patent)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사진=NH농협은행
이미지 확대보기BM 특허는 정보시스템을 이용해 고안한 새로운 사업 모델에 관한 특허를 말한다. 대출 자동기한연기 AI 상담시스템을 활용하면 영업점 방문이나 스마트뱅킹 접속 없이 AI 상담사와 유선 상 몇 가지 의사표시만으로 대출 연장이 가능하다.
이 시스템은 AI와 로보틱 처리 자동화(RPA) 등 다양한 디지털 기술로 발신‧상담‧심사로 이어지는 유선 대출 기한연기 전 과정을 자동화했다. 해당 시스템을 통해 시간당 최대 1000건까지 대출 연장 업무처리를 할 수 있으며, 간단‧명료해진 안내 스크립트(대본)를 바탕으로 처리시간을 대폭 줄였다.
특히 해당 시스템은 금융권 전화 상담 가운데 최초로 구축된 사례다. 지난해 시스템을 개시한 뒤 약 15만건 대출 기한연기를 수행하는 등 상용화에 성공했다.
박내춘 농협은행 고객행복센터장은 “AI와의 간단한 유선 상담으로 2분여 만에 대출 연장이 가능해 고령층 고객도 쉽고 빠르게 업무처리를 할 수 있게 됐다”며 “지속적으로 시스템을 고도화해 콜센터 디지털 혁신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