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햇살론카드. /사진제공=삼성카드
26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희곤 국민의힘 의원이 서민금융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7개 전업 카드사(신한·KB국민·하나·우리·삼성·현대·롯데카드) 중 햇살론카드를 가장 많이 발급한 카드사는 삼성카드로 2102건을 기록했다.
'삼성 햇살론카드'는 할인점과 온라인쇼핑, 의료 부문에서 최대 15% 결제일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다른 카드사보다 연회비가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카드에 이어 현대카드 1869건, 신한카드 1125건, 우리카드 567건, KB국민카드 506건, 롯데카드 152건, 하나카드 33건 순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개별 카드사에 지급된 보증금액도 ▲삼성카드 25억1580만원 ▲현대카드 22억7100만원 ▲신한카드 13억4260만원 ▲우리카드 6억8110만원 ▲KB국민카드 6억1180만원 ▲롯데카드 1억7730만원 ▲하나카드 4230만원 순으로 기록됐다.
햇살론카드는 결제 편의성과 할부 등 신용카드 이용 혜택에서 소외된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서민금융상품이다. 은행과 보험, 카드, 저축은행, 상호금융 등이 출연한 금액으로 보증재원이 마련되며, 서민금융진흥원은 연체금의 100%를 보증해 준다.
지난달 말 기준 7개 전업 카드사에서 발급한 햇살론카드는 총 6354건, 보증금액은 76억419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출금을 갚지 못해 기관이 대신 갚아주는 대위변제는 햇살론카드 출시 후 지난달까지 한번도 발생하지 않았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