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메리츠금융그룹
26일 증권가에 따르면, 유안타증권과 삼성증권은 MSCI 2월 지수 정기변경에서 메리츠금융지주와 메리츠화재의 한국 지수 편입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MSCI는 전체 시가총액과 유동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지수 편입 종목을 선정한다. 편출입 종목은 1월 마지막 10개 영업일에서 임의 지정된 거래일 기준으로 결정한다. 오는 2월 10일 정기변경이 발표되고, 리밸런싱 결과는 2월 28일 장 마감 후 지수에 반영된다.
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월 18일자 리포트에서 "메리츠금융지주는 7조3000억원까지 증가한 시가총액 수준을 보면 편입이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며 "메리츠화재도 편입 후보군으로 스크린되기 시작했다"고 제시했다.
또 고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의 지수 편입 가능성을 '중간'(Mid)으로 제시했다. 위메이드와 카카오페이는 기준을 충족하지 않아 편입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김동영 삼성증권 연구원도 1월 24일자 리포트에서 "메리츠금융지주는 시가총액 기준이 크게 상회하고, 유동시총 체크 기준도 충족한다"며 "최근 3개월 동안 자사주 증가와 실질 유동비율 감소폭이 미미하므로 유동비율 이슈로 편입 불발 가능성은 낮게 본다"고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메리츠화재는 시총, 유동시총 체크기준을 충족한다"며 "유동비율 하락 우려가 있으나 최근 변화 숫자가 크지 않아 하락 가능성이 낮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유안타증권과 삼성증권 모두 기존 지수 편입 종목 중이번에 편출 가능성이 큰 종목으로 신풍제약과 더존비즈온을 지목했다.
SK스퀘어는 분할 후 비통신 업종으로 분류돼 외국인 지분제한 적용이 해제되면서 편입비중 증가가 예정돼 있다고 짚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