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위원장 원종현)는 24일 제1차 위원회를 개최하고 포스코 분할계획서 승인의 건에 대해 이같은 의결권행사 방향을 심의하고 결정했다고 밝혔다.
수탁위는 "분할계획서 승인의 건과 관련하여 2차전지, 수소에너지 등 새로운 성장기회 가능성과 철강 자회사의 비상장 의지가 정관(자회사)에 반영된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찬성" 결정했다.
다만 일부 위원들은 주주가치 훼손 우려하여 자회사 비상장 유지 관련 지속적인 모니터링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수탁위 측은 밝혔다.
수탁위는 심의 기구로 의결 기능이 없지만 이 안을 최고 결정기구인 기금운융위원회가 수용 예정하게 된다.
이로써 포스코는 오는 28일 열리는 임시주주총회에서 분할계획서 승인 안건을 표결에 올린다.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이 찬성 입장을 정하면서 포스코의 지주사 전환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국민연금은 2021년 9월 말 기준 포스코의 지분 9.75%를 보유하고 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