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이사장 손병두닫기

기술특례 상장은 매출, 이익 등 재무 현황이 다소 미흡하더라도 기술력이 우수한 기업이 외부전문기관의 기술평가를 통해 기술력을 평가받은 후, 거래소의 상장 적격성 심사를 거쳐 코스닥시장에 상장하는 제도다.
이 제도를 통한 상장 기업은 2017년 7건, 2018년 21건, 2019년 22건, 2020년 25건, 2021년 31건 등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바이오 위주였던 기술특례제도는 최근 새로운 산업구조 변화에 발맞춰 AI(인공지능),메타버스 등 4차산업혁명 관련 혁신기업의 성장 통로가 되고 있다.
2021년 기준 바이오기업은 9건, 바이오기업이 아닌 기술기업은 22건 상장했고, 공모금액은 바이오기업이 5770억원, 다른 기술기업은 4840억원으로 집계됐다.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의 상장 수도 2019년 1건, 2020년 17건, 2021년 26건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소부장 업종 기술특례 기업은 기관 1개사로부터 A등급 이상을 획득하면 상장심사 청구를 할 수 있다.
한국거래소는 "코스닥 기술특례제도를 통한 소부장산업 육성 효과가 확대되고 있다"며 "유망기술기업의 자금조달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제도 운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