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포스코 협력사인 삼희이엔씨 소속 A씨는 이날 오전 9시47분경 포항제철소 화성부 3코크스 공장에서 스팀 배관 보온작업자에 대한 안전감시를 하던 중 장입차량에 부딪히는 사고를 당했다. A씨는 사고 직후 병원에 후송됐으나 결국 사망했다.
최 회장은 사과문을 통해 “포항제철소에서 발생한 불의의 사고로 인해 희생된 분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깊은 사과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산업 현장에서 고귀한 목숨이 희생된 데 대해 참담하고 안타까운 마음 금할 길이 없다”고 사죄의 뜻을 드러냈다.
그는 이어 “포스코는 현재 사고대책반을 설치해 관계기관과 협조하며 정확한 사고원인 파악과 신속한 사고수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향후 관계기관의 조사에도 최대한 협력하고자 한다”며 “다시 한번 고인과 유가족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재발방지 및 보상 등 후속 조치에 모든 힘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