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미래에셋자산운용
이미지 확대보기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8일 종가 기준 TIGER 차이나과창판STAR50 ETF 순자산은 3380억원이다. 이는 전 세계 중국 외 지역에 상장돼 거래되는 STAR50 추종 상장지수펀드(ETF) 중 가장 큰 규모다. 해당 ETF는 지난 13일 상장 이후 3영업일만에 순자산 3000억원을 돌파했다.
TIGER 차이나과창판STAR50 ETF는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과창판’에 투자한다.
2018년 11월 중국 시진핑 국가 주석이 첨단기술기업 전용 증권거래시장인 과창판 설립을 선언한 이후, 2019년 6월 정식으로 개장했다. 과창판은 ▲차세대IT ▲신에너지 ▲에너지절약 및 환경보호 ▲바이오 제약 ▲신소재 ▲첨단장비 등 6대 산업을 전략적 신흥산업으로 지정했다. 또한 해당 산업 소속 기업만 과창판에 상장할 수 있다.
특히 ▲반도체 ▲인공지능 ▲빅데이터 ▲5G ▲핀테크 ▲IT보안 ▲항공우주 ▲로봇 ▲전기차 ▲신에너지차 부품 기업 등이 과창판에 상장해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린다. 올해는 중국의 5개년 규획 첫번째 해로, 중국 정부는 첨단산업 육성 정책을 통해 신성장산업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ETF 추종지수는 ‘SSE Science and Technology Innovation Board 50 Index(STAR50 Index)’로, 지수는 중국 정부가 지정한 전략적 신흥산업 소속 혁신형 기업 50개로 구성된 중국 신경제를 대표하는 지수다.
▲전자 35% ▲IT 15% ▲기계설비 ▲제약바이오가 각각 12% 등의 비중으로 분포돼 있다. 중국 최대 규모 파운드리 기업이자 세계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 5위 'SMIC'와 중국 2대 반도체 장비 생산기업 'AMEC', 그리고 클라우드 컴퓨팅·인공지능 분야에 사용되는 고성능 반도체 칩 팹리스 사업을 영위하는 'Montage Technology' 등이 포함돼 있다.
심예린 기자 yr0403@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