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SK텔레콤
NH투자증권은 SK텔레콤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보다 7.6% 감소한 4조470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7.5% 떨어진 2691억원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은 일회성 인건비 지급으로 기존 추정치 3662억원과 시장 전망치 3426억원을 밑돌 것으로 분석됐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5G 보급률 확대로 무선 사업 매출은 3조1000억원으로 양호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지만, 인적분할을 앞두고 임직원에게 분할 전 주식 100주를 부여했고 관련 비용은 약 750억원 정도 반영될 예정”이라며, “무선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은 3만811원으로 안정적이고, 마케팅비용도 7912억원으로 아이폰13 출시에도 안정적인 상황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안 연구원은 SK텔레콤이 올해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지속할 거라 내다봤다.
그는 “지난해 11월 인적분할을 마친 SK텔레콤은 무선 사업과 SK브로드밴드의 유선사업 중심으로 재편했다”라면서 “무선 사업은 5G 보급률 확대로 안정적인 성장이 지속되고 IPTV와 미디어 사업의 SK브로드밴드도 영업이익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했다.
NH투자증권은 올해 SK텔레콤의 매출액을 18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1조6700억원으로 추정했다. 안 연구원은 “내년까지 별도 기준 상각 전 영업이익-설비투자(EBITDA-CAPEX)의 30~40%를 배당총액으로 하는 배당정책을 발표했다”라며, “실적 추정치 기준으로 주당배당금은 3400~4150원 수준으로 현재 주가 기준 배당수익률은 6.0~7.4%로 배당주로서 매력 부각될 것”이라 판단했다.
심예린 기자 yr0403@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