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화폐는 지난 2019년부터 발행된 지역화폐로 지난해 4조 이상 발행되면서 지역 골목상권 회복과 소상공인 매출증대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사용처를 전통시장과 10억원 이하 소상공인으로 제한하고 청년기본소득 등 각종 정책수당을 지역화폐로 지급해 지역주민의 소비습관을 소상공인 점포로 전환하는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 공고된 경기지역화폐 공동운영대행사 선정 입찰에서는 지역화폐 운영자금의 안정적 운용과 사고방지 역량, 모바일앱 개발·운영의 체계성, 민원 대응 역량 등에 대한 평가가 이뤄졌다. 특히 코로나19 상황과 지역화폐 운영 목표인 골목상권 활성화와 필요성 등을 감안해 소상공인 지원과 사회공헌 등에 대한 평가도 진행됐다.
코나아이는 지난 2019년부터 3년간 경기도 28개 시군의 카드형 지역화폐 플랫폼 운영대행을 맡아 안정적으로 시스템을 운영해왔으며, 지역화폐의 지속성장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플랫폼 서비스 기술력을 자체 보유한 점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번 입찰에 대기업, 대형금융지주사 컨소시엄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코나아이가 경기지역화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코나아이 관계자는 “지난 23년간 쌓아온 자체 기술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4년간의 적자를 감수하며 지역화폐 플랫폼 개발에만 전념한 기업”이라며, “이번 재선정을 계기로 특혜 의혹들이 깔끔히 해소하는데 큰 힘을 얻게 됐다”고 밝혔다.
코나아이는 향후 경기지역화폐 플랫폼에 각 지자체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연계하고 플랫폼의 운영 효율성과 이용자 편의성을 제공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소상공인과 지역경제 활성화 지원을 위한 사업을 확대 추진하고 지속적인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펼쳐 지역화폐 운영대행사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조정일 코나아이 대표는 “이번 재선정을 통해 국내 최초로 카드형 지역화폐 플랫폼을 개발해 지역화폐 활성화에 앞장서 온 코나아이의 노력과 기술력이 다시 한번 인정받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 경기지역화폐 플랫폼을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골목상권 활성화와 지역상생을 견인하는 지역커뮤니티 플랫폼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