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셀트리온헬스케어
키움증권은 셀트리온헬스케어의 3분기 성적표는 부진했지만, 4분기는 렉키로나로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51% 상승한 5848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 하락한 905억원(영업이익률 16%)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 각각 11% 상회할 것”이라며, “특히 램시마, 램시마SC, 트룩시마, 허쥬마 제품들의 고른 성장 기반으로 렉키로나의 유럽향 1500억원 공급이 반영될 것”으로 전망했다.
허 연구원은 “렉키로나는 유럽 승인 이후 공급 계약이 개시됐고, 향후 추가 공급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코로나19 상황 등을 고려해 추정치에서는 확정돼 보도된 계약만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그간 수익성과 성장을 이끌었던 리툭산 시밀러 트룩시마 미국향 점유율 정체 및 매출 약화가 지속돼 지난해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주가는 49% 하락했다. 지난해 부진했던 실적과 올해 실적 성장에 대한 낮은 기대감이 선반영 되고 있다는 게 허 연구원의 판단이다.
허 연구원은 “올해 성장 모멘텀으로는 램시마SC와 유플라이마가 있다”라며, “고마진의 램시마SC는 전년 대비 190% 오른 2738억원 성장이 기대되고 고농도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인 유플라이마는 1300억원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키움증권은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대해 유플라이마 예상매출 확대로 인한 실적 상승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허 연구원은 “유플라이마는 지난해 말 EU 5개 국가 중 3개 국가에 출시돼 올해 상반기 2개 국가 추가 출시될 예정”이라며, “하반기에는 전 지역 출시에 따른 매출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됨은 물론,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의 추가 공급 여부에 따라 실적 상승 여력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키움증권은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 상승한 2조38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1% 오른 2666억원(영업이익률 13%)으로 전망했다.
허 연구원은 “아바스틴 시밀러가 올해 말 허가 예상으로 내년에는 온기가 반영될 것”이라며, “스텔라라 시밀러 출시 및 램시마SC의 미국 진출도 내년으로 예상되어 실적 성장 모멘텀은 2023년이 다가올수록 재차 반영될 수 있을 것”이라 강조했다.
심예린 기자 yr0403@fntimes.com